[날씨] 영남 비 5mm 미만...'불 머리' 남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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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영남 비 5mm 미만...'불 머리' 남쪽으로 향한다

2025.03.27.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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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경남 내륙·전북 무주 비 예보…5mm 미만
"수증기 공급 줄고 강수대 분리되면서 강수량 적어
동쪽 지역 ’건조특보’…비 그친 뒤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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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산불 발생 지역에 비가 오겠지만, 양은 5mm 미만으로 적습니다.

비가 그치면 풍향이 바뀌어서, '불 머리'가 남쪽을 향할 것으로 보여 추가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과학기상부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비가 내리는데, 양은 넉넉지 않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경상 남해안 중심으로 약한 이슬비가 관측됐습니다.

오후부터 저녁까지 경북권과 경남 내륙, 전북 무주 등 산불 발생 지역에는 비가 옵니다.

하지만 강수량은 적어서 5mm 미만이 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우리나라 내륙으로 들어오며 수증기 공급이 줄어든 데다, 강수대가 분리되면서 강수 시간이 짧고 비의 양도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경북 의성 등 경북권에는 강수량이 3mm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여서, '단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동쪽 대기는 매우 건조한데, 비의 양이 적어서 건조특보가 유지되고, 비가 그치면 더 확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비가 그치면 바람 방향도 바뀐다고요?

[기자]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겠지만, 비가 그친 뒤 차가운 북서풍으로 변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경북 의성과 안동, 영양까지 동쪽으로 길게 퍼지던 산불이 '불 머리'를 틀어, 남쪽으로도 번질 수 있습니다.

북서풍은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고, 지형 효과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이 발생한 경북권의 순간 풍속은 초속 5에서 10m, 최대 풍속은 초속 20m에 이를 전망입니다.

특히, 산지에서는 골짜기 등과 같이 좁아지는 구역을 중심으로 순간적인 돌풍이나 강한 바람이 나타나 더욱 위험합니다.

이 때문에 비가 그친 뒤에도 산불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전문가들은 경북 지역의 경우 이미 산불이 발생한 동부 지역보다 남쪽에 탈 것이 많다며, 바람 세기와 방향에 따라 주말까지 불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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