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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오늘 아침 꽃샘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추위 속에 중부 지방은 5mm 미만의 비가 조금 오겠는데요.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강해 화재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대형 산불로 기록될 경북 산불,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캐스터]
역대 최악의 산불이었던 경북 지방의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이었는데요.
하지만 밤사이 경북 안동에서 다시 불씨가 살아났습니다.
지리산이 있는 산청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현재 경북 안동의 기온은 0도, 바람은 초속 3.8미터로 바람이 센 편은 아니지만
경남 산청은 순간 풍속이 초속 9미터로 다소 강한 편입니다.
오늘 전국에서 바람이 초속 15미터, 특히 산간 쪽은 초속 20미터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속 15미터만 되도 간판이 떨어질 수 있는 세기입니다.
산불 추가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불 진화에 불리했던 날씨는 조금 나아졌지만, 바람은 여전히 관건입니다.
강한 북서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일명 푄 현상이 나타나 영남 지역은 건조함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잔불이 남아 있다면 언제든 불씨가 살아나거나 옮겨붙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강원 남부와 영남, 충북 일부와 전남 일부에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고
대구와 경북 경산, 구미, 고령, 칠곡, 상주는 건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사고, 특히 산불 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5밀리미터 미만으로 양이 적겠습니다.
어제 많은 눈이 온 강원 산간은 앞으로 최고 5센티미터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산불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안동과 거창 지역은 아쉽게도 빗방울 정도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인데, 어떤 걸 잘 지켜야 할까요?
[캐스터]
이제 건조한 날씨도 찾아오면서 산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산불은 사람의 실수로 발생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산불의 자연적인 발화 가능성은 1% 미만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등산 전에 입산 통제나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산림 인근에서 화기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요.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흡연은 절대로 하시면 안 됩니다.
또,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습니다.
야영을 할 때는 캠핑장 등 지정된 장소에서만 취사를 해야 합니다
[앵커]
오늘은 다시 추워졌더라고요.
기온이 얼마까지 내려갔나요?
[캐스터]
오늘 아침은 다시 겨울이었습니다.
저는 다시 패딩을 꺼내 입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설악산입니다.
영하 10.3도까지 내려갔고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대관령도 영하 8.4도, 철원 영하 5.8도 장수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0.6도, 체감 온도는 영하 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에 비하면 3도가량 낮았던 건데요.
낮에도 종일 쌀쌀합니다.
오늘은 너무 가벼운 봄옷 입었다간 후회할 날씹니다.
겨울 외투 입으시고 목도리로 체온 조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7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낮겠고 바람이 불어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광주 11도, 대구 12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도 꽃샘추위가 이어질까요?
[캐스터]
내일도 아침엔 겨울 날씨입니다.
내일도 옷차림 든든히 해주셔야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0도, 파주와 철원 영하 5도로 일부 지역은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농작물 관리와 개화기 과수 피해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 오늘과 비슷해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9도, 광주 10도, 대구 11도로 예상됩니다.
내일도 공기는 깨끗합니다.
청정한 북서 기류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이번 주는 계절의 시계가 한 달가량 앞서갔습니다.
고온현상, 미세먼지 이 두 가지가 이슈였는데요.
다음 주 날씨는 어떨지,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5도, 낮 기온이 15도 선입니다.
이번 주 만큼의 고온 현상은 없지만, 딱 이맘때 4월 초순의 봄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진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항상 겉옷은 챙기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비가 간절한 상황인데,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다음 주에도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불 조심, 또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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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 아침 꽃샘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추위 속에 중부 지방은 5mm 미만의 비가 조금 오겠는데요.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강해 화재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대형 산불로 기록될 경북 산불,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캐스터]
역대 최악의 산불이었던 경북 지방의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이었는데요.
하지만 밤사이 경북 안동에서 다시 불씨가 살아났습니다.
지리산이 있는 산청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현재 경북 안동의 기온은 0도, 바람은 초속 3.8미터로 바람이 센 편은 아니지만
경남 산청은 순간 풍속이 초속 9미터로 다소 강한 편입니다.
오늘 전국에서 바람이 초속 15미터, 특히 산간 쪽은 초속 20미터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속 15미터만 되도 간판이 떨어질 수 있는 세기입니다.
산불 추가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불 진화에 불리했던 날씨는 조금 나아졌지만, 바람은 여전히 관건입니다.
강한 북서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일명 푄 현상이 나타나 영남 지역은 건조함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잔불이 남아 있다면 언제든 불씨가 살아나거나 옮겨붙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강원 남부와 영남, 충북 일부와 전남 일부에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고
대구와 경북 경산, 구미, 고령, 칠곡, 상주는 건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사고, 특히 산불 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5밀리미터 미만으로 양이 적겠습니다.
어제 많은 눈이 온 강원 산간은 앞으로 최고 5센티미터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산불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안동과 거창 지역은 아쉽게도 빗방울 정도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인데, 어떤 걸 잘 지켜야 할까요?
[캐스터]
이제 건조한 날씨도 찾아오면서 산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산불은 사람의 실수로 발생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산불의 자연적인 발화 가능성은 1% 미만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등산 전에 입산 통제나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산림 인근에서 화기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요.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흡연은 절대로 하시면 안 됩니다.
또,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습니다.
야영을 할 때는 캠핑장 등 지정된 장소에서만 취사를 해야 합니다
[앵커]
오늘은 다시 추워졌더라고요.
기온이 얼마까지 내려갔나요?
[캐스터]
오늘 아침은 다시 겨울이었습니다.
저는 다시 패딩을 꺼내 입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설악산입니다.
영하 10.3도까지 내려갔고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대관령도 영하 8.4도, 철원 영하 5.8도 장수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0.6도, 체감 온도는 영하 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에 비하면 3도가량 낮았던 건데요.
낮에도 종일 쌀쌀합니다.
오늘은 너무 가벼운 봄옷 입었다간 후회할 날씹니다.
겨울 외투 입으시고 목도리로 체온 조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7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낮겠고 바람이 불어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광주 11도, 대구 12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도 꽃샘추위가 이어질까요?
[캐스터]
내일도 아침엔 겨울 날씨입니다.
내일도 옷차림 든든히 해주셔야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0도, 파주와 철원 영하 5도로 일부 지역은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농작물 관리와 개화기 과수 피해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 오늘과 비슷해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9도, 광주 10도, 대구 11도로 예상됩니다.
내일도 공기는 깨끗합니다.
청정한 북서 기류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이번 주는 계절의 시계가 한 달가량 앞서갔습니다.
고온현상, 미세먼지 이 두 가지가 이슈였는데요.
다음 주 날씨는 어떨지,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5도, 낮 기온이 15도 선입니다.
이번 주 만큼의 고온 현상은 없지만, 딱 이맘때 4월 초순의 봄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진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항상 겉옷은 챙기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비가 간절한 상황인데,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다음 주에도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불 조심, 또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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