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차가운 북서풍, 쌀쌀...강풍·건조, 추가 산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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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차가운 북서풍, 쌀쌀...강풍·건조, 추가 산불 우려

2025.03.29.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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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가 건조한데 바람까지 강해 추가로 산불이 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지 캐스터!

오늘 아침에 나올 때 쌀쌀하던데 지금 서울 날씨 어떤가요?

[캐스터]
날씨가 마치 초겨울로 돌아간 듯 쌀쌀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어제보다 3도가량 낮게 출발했는데요.

지금도 차고 건조한 북서풍에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5.6도 보이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이곳 한강공원도 여느 주말과 다르게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현재 서울은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추위가 무척 심합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가운데 중부를 중심으로는 눈과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

우선, 레이더 화면 살펴보겠습니다.

오후가 되니 강수 구름이 영서와 전북에도 확대됐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을 중심으로는 눈과 비가 뒤섞여 내리고 있고요.

보다 기온이 낮은 영서와 충북, 전북 동부는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

눈과 비는 오늘 오후까지 이어질 텐데요.

비와 눈이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중부지방에 예상되는 비의 양은 5mm 미만으로 많지는 않겠고요.

어제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간에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잔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안동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 날림 정도만 예상됩니다.

주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경남 산청을 비롯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때때로 강하게 불고 있어서 불씨가 언제든지 커질 수 있고, 산불 지역에서는 잔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산불이 꺼지지 않은 경남 산청의 지리산은 초속 3.1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은 순간적으로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예상되는 만큼,

주불이 진화된 지역에서도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마시고 불씨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1에서 5도가량 낮아 한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안동 10도, 광주 11도, 서울 6도에 그치겠습니다.

내일 기온도 오늘과 비슷하겠고, 일부 지역은 영하권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다만, 월요일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어 들면서 차츰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오늘 이후로 일주일 내내 비 예보가 없는 가운데, 대기가 계속 건조합니다.

추가 산불 피해가 없도록, 산림 근처에서는 화기 사용은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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