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늦겨울처럼 쌀쌀한 주말...강풍·대기 건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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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늦겨울처럼 쌀쌀한 주말...강풍·대기 건조 주의

2025.03.29.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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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대기도 건조해서 추가적인 산불 피해가 없도록 경계를 늦춰선 안 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지 캐스터!

지금 서울은 한낮인데도 쌀쌀하다고요?

[캐스터]
지금 서울은 맑은 하늘이 드러났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6.1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가량 낮은 데다, 체감온도도 5도가량 더 낮아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심합니다.

특히, 지금 불고 있는 이 차가운 북서풍은 습도가 낮고 건조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쉽겠습니다.

이미 영남을 비롯한 곳곳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한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불씨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구름만 다소 지나고 있는 서울과 달리, 그 밖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비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점점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영서와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고요.

경기 남부와 충청은 눈과 비가 뒤섞여 진눈깨비 형태로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비와 눈이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5mm 미만의 약한 비가 이어지겠고요.

어제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간에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다만, 여전히 잔불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안동은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 날림 정도만 예상됩니다.

주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경남 산청을 비롯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때때로 강하게 불고 있어서 불씨가 언제든지 커질 수 있고, 산불 지역에서는 잔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가운데, 아직 산불이 꺼지지 않은 경남 산청은 순간적으로 초속 6.4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은 순간적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마시고 불씨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에서 많게는 5도가량 낮겠습니다.

안동 영하 3도, 서울 0도, 부산 1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안동 9도, 광주 10도까지 오르겠고,

한낮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3~4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막바지 꽃샘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월요일 낮부터 따뜻한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점차 이맘때 4월 초순의 봄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다음 주, 한 주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습니다.

대기가 많이 건조한 만큼, 추가 산불 피해가 없도록 산림 근처에서는 화기 사용은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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