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꽃샘추위...건조·강풍 추가 화재 사고 유의

[날씨] 휴일 꽃샘추위...건조·강풍 추가 화재 사고 유의

2025.03.30.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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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꽃샘추위에도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 매화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날이 쌀쌀한데. 그곳도 눈발이 날린다고요?

[캐스터]
네, 조금 전부터 이곳도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는데요,

제 뒤로는 하얗고 분홍빛을 띄는 매화가 만개했지만, 봄꽃이 무색하게 현재 서울은 6.1도,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3도 안팎을 보이며 쌀쌀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바람도 강한 데다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산불에 대한 경계도 늦추면 안되겠습니다.

오늘 대체로 맑고 건조하지만 낮까지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충남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만, 양이 워낙 적어 건조함을 해소하기엔 어렵겠습니다.

동쪽을 중심으로는 수일째 건조특보가, 서울을 비롯한 서쪽 내륙 곳곳으로도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건조특보는 계속해서 확대, 강화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찬 바람이 불며 낮에도 종일 쌀쌀함이 감돌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8도, 대전과 광주 10도, 부산 11도지만,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이보다 3~4도가량 낮겠습니다.

월요일 낮부터 꽃샘추위가 누그러들며 이번 주는 딱 예년 수준의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날은 풀리지만, 월요일부터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산불 발생에 최악인 '남고북저' 기압 배치가 예상됩니다.

고온 건조한 조건에서 언제든 또 산불이 나거나 재발화하기 쉽습니다.

당분간 산 주변에서는 불 사용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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