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험준한 지형 ’악전고투’…주불 진화 성공
내일 기압 배치 변화…산청 등 영남에 강한 서풍
고온 건조 서풍 예보…’재발화’ 감시·대비 필요
내일 기압 배치 변화…산청 등 영남에 강한 서풍
고온 건조 서풍 예보…’재발화’ 감시·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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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의 주불이 잡히면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영남 지역 산불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산불을 부추기는 고온 건조한 서풍이 불 것으로 보여, 재발화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과학기상부 연결해,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드디어 경남 산청 지리산 주불이 잡혔는데,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고요?
[기자]
경남 산청 지리산에는 오늘 새벽 순간 최대 초속 14.5m에 이르는 돌풍이 불었습니다.
이렇게 강한 바람에 건조한 대기, 그리고 험준한 지리산의 지형 탓에 애를 먹었지만, 결국, 주불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기상 상황이 바뀌어서 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가 내일 남고북저형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로 강한 서풍이 영남 지역으로 밀려들게 됩니다.
산불이 처음 시작한 지난 22일에도 서풍이 불었는데,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수분을 잃어서 고온 건조해진 서풍이 다시 영남권에 불게 되는 겁니다.
당분 비 예보도 없어서, 두꺼운 낙엽층 밑에 숨어 있던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주불은 진화됐지만, 기상 변화 여파로 산불이 재발화하는지, 철저한 감시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수도권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10mm 미만의 눈이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오후까지 눈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는데, 이 같은 꽃샘추위는 기압 배치의 변화와 함께 차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쌀쌀하겠지만, 낮부터는 예년 기온에 다가서며 꽃샘추위가 물러나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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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의 주불이 잡히면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영남 지역 산불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산불을 부추기는 고온 건조한 서풍이 불 것으로 보여, 재발화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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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남 산청 지리산 주불이 잡혔는데,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고요?
[기자]
경남 산청 지리산에는 오늘 새벽 순간 최대 초속 14.5m에 이르는 돌풍이 불었습니다.
이렇게 강한 바람에 건조한 대기, 그리고 험준한 지리산의 지형 탓에 애를 먹었지만, 결국, 주불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기상 상황이 바뀌어서 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가 내일 남고북저형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로 강한 서풍이 영남 지역으로 밀려들게 됩니다.
산불이 처음 시작한 지난 22일에도 서풍이 불었는데,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수분을 잃어서 고온 건조해진 서풍이 다시 영남권에 불게 되는 겁니다.
당분 비 예보도 없어서, 두꺼운 낙엽층 밑에 숨어 있던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주불은 진화됐지만, 기상 변화 여파로 산불이 재발화하는지, 철저한 감시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수도권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10mm 미만의 눈이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오후까지 눈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는데, 이 같은 꽃샘추위는 기압 배치의 변화와 함께 차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쌀쌀하겠지만, 낮부터는 예년 기온에 다가서며 꽃샘추위가 물러나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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