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 소식...서울 하나둘씩 피기 시작한 벚꽃

[앵커]
식목일이자 절기 한식인 오늘, 전국에 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 소식과 함께 서울에는 벚꽃이 하나둘씩 피기 시작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함예진 캐스터!

[캐스터]
네, 불광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벚꽃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인데, 오늘 전국에 비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어제 공식적으로 벚꽃이 개화했는데요.

지난해보다는 사흘 늦었고, 평년보다는 나흘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개화 소식이 들려왔지만 오늘 전국에 비가 이어지면서 도심 속 벚꽃 명소도 조금은 한산한 모습인데요.

다만, 비가 그치고 기온이 오르면서 다음 주에는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벚꽃 나들이 계획 세워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과 호남에는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습니다.

비구름대는 점자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오늘까지 전국 내륙에 많게는 10~20mm의 비가 이어지겠고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북부 산간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최고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릴 때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오늘 전국 공기 질도 좋음~보통 수준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중서부 지역은 잔류 미세먼지 영향으로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짙게 나타난 곳도 있습니다.

비가 그친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그제와 어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비와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비바람이 불며, 어제보다 3~5도가량 낮겠는데요.

서울 10도, 대전과 광주 14도로 종일 서늘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오후부터 맑은 하늘이 함께 하겠고요.

기온은 점차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일교차는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강풍특보가 내려진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는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함예진입니다.



YTN 함예진 (gka050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