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내리지만, 영남은 건조..."비 뒤엔 전국 위험도 상위 23.1%"

단비 내리지만, 영남은 건조..."비 뒤엔 전국 위험도 상위 23.1%"

2025.04.07.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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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은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지만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엔 세 차례 단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산불이 발생한 영남 지방은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 초반까지 비 예보가 없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5월까지는 산불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이번 주 단비 예보된 곳 있다고요?

[기자]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에도 비가 세 차례 정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3월에서 5월까지 봄철 산불 발생 비율이 전체 산불의 55.5%로 절반 이상에 해당하고,

그 중 4월은 21에서 22%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산불 발생이 많은 시기입니다.

특히 4월 상순에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대형산불이 자주 발생합니다.

올해는 지난 주말 식목일 단비에 이어 이번 주 3차례 더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우선 오늘 밤사이 중부지방에 5mm 비가 온 뒤, 수요일과 주말엔 전국에 봄비치고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다만 현재 울산과 대구, 포항, 밀양 등에 건조특보가 동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하동 산불이 대응 2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이 지역은 오늘 밤사이 비 예보가 없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이번 비가 지난 뒤 5월까지는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위험이 커질 전망인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전망한 5월까지 산불 발생 위험 예측 결과에 의하면 앞으로도 경남 해안과 영동 북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이 높음 수준입니다.

특히 상위 백분율 23.1 %로 분석돼 최근 39년 내 역대 9위 수준에 해당합니다.

비가 잦지만, 단비 효과는 5mm 비는 하루, 10mm 비는 이틀에 불과합니다.

건조한 강풍이 부는 봄철에는 불씨 관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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