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강한 한기...강원 산간 최고 8cm 눈

[날씨] 밤사이 강한 한기...강원 산간 최고 8cm 눈

2025.04.12.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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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비바람과 한파, 대설까지 겹쳤습니다.

서쪽에만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이제는 전국으로 확대됐고요.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 중부 해상은 풍랑특보도 발효중입니다.

서해안과 제주 산간은 바람이 초속 30m 안팎, 그 밖의 서쪽 지방도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습니다.

약한 지붕이나 기와가 날아갈 정도의 세기인데요.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은 내일 아침까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와 배편이 결항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풍 속에 이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됐습니다.

때문에 충북과 경북 곳곳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고요.

붉은색 비구름이 위치한 서해안과 전남 해안,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 진달래밭은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제주 산간에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더 쏟아지겠고요.

남해안은 최고 60mm, 그 밖의 내륙은 최고 30에서 40mm의 비가 벼락을 동반해 황사와 뒤섞여 내릴 수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이면 대부분 그치겠고, 충북은 낮까지, 중북부는 밤까지 이어지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밤사이 강한 한기가 밀려오면서 경기 북동부와 경북 북부 내륙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고요.

강원 산간은 최고 8cm의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날이 급격하게 추워지겠습니다.

강원 남부 산간은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서울 아침 기온 2도로 오늘보다 무려 10도 이상 낮아지겠고요.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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