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비 지나도 강풍 계속...기온 '뚝', 중부엔 눈까지

[날씨] 봄비 지나도 강풍 계속...기온 '뚝', 중부엔 눈까지

2025.04.13. 오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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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란했던 봄비는 대부분 그치고 중부에만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급 강풍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 일부에 눈까지 내리는 등 심술궂은 봄 날씨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란한 비를 쏟았던 구름이 동쪽으로 물러가면서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강풍의 기세는 여전히 거셉니다.

[황지영 / 기상청 예보관 :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오늘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곳곳에서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5m에 달하는 높은 물결이 우려됩니다.

중부는 오늘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도와 일부 내륙은 눈까지 내립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봄답지 않게 눈이 다소 굵게 이어지며 제법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찬 공기에 기온도 하루 만에 10도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황지영 / 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요일인 오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요. 당분간 평년보다 2∼8℃가량 낮은 가운데, 바람도 강해 쌀쌀하겠습니다.]

여기에 황사까지 불어와 비나 눈에 섞여 내리거나,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술궂은 봄 날씨는 월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다 이후 점차 완연한 봄기운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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