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눈에 강풍, 강원 대설특보..."이상한 4월 날씨" 언제까지?

[날씨] 전국 비·눈에 강풍, 강원 대설특보..."이상한 4월 날씨" 언제까지?

2025.04.14.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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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절이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 요란한 봄 날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말에 이어 오늘까지 전국에 비와 눈, 강풍이 이어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주말 동안 요란한 봄비에 눈, 우박까지 쏟아낸 저기압이 오늘까지 전국 곳곳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곳곳에서는 하늘만 흐린데요.

오전까지는 비나 눈이 이렇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지만, 차차 강수 구름이 다시 전국으로 확대하겠고요.

찬 바람도 종일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이동하실 때는 미끄러운 도로에 주의하셔야겠고, 나오실 때 옷차림도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봄눈이 쌓일 정도로 내린 건, 어제가 기상 관측 118년 역사상 가장 늦은 기록이고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월 눈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내륙 곳곳에 산발적인 눈비 구름이 지나고 있고요,

오늘 또 한 차례 많은 눈이 예보된 강원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강원 산간에는 최고 8cm, 경기 동부 등 그 밖의 중부와 경북 내륙에도 1~5cm의 다소 많은 눈이 예보됐고요.

눈이 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5~20mm 정도의 비가 벼락과 우박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강풍 피해가 잇따랐던 주말에 이어 오늘도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합니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제주도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점차 남부 해안가로도 확대될 수 있겠습니다.

볼에 닿는 공기가 차가운 아침에 이어,

오늘 한낮 기온도 서울 10도, 광주 12도, 대구 14도에 그쳐 예년 수준을 6~8도가량 밑돌겠습니다.

비와 눈은 오늘 밤 서쪽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이맘때 봄 날씨가 언제 돌아오는 건지도 궁금하실 텐데요.

내일 낮부터는 날이 풀리기 시작해,

수요일인 모레 낮부터 서울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다시 따뜻하겠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에는 어제 발원한 황사가 섞여 내릴 수 있겠습니다.

출근길 우산 꼭 챙기셔야겠고요,

호남과 제주에서는 낮 한때 미세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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