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며칠새 겨울이 초여름으로"...내일 서쪽 공기 탁해져

[앵커]
오늘 낮 동안에는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도 예년기온을 웃돌겠지만, 서쪽 지방의 공기가 탁해지겠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네, 하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따뜻함을 넘어 다소 더웠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계절의 시계가 한 달 이상 앞서갔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은 24.7도까지 올라, 5월 하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였는데요.

지금은 다소 덥게 느껴지고 있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인 만큼, 옷차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 하늘에 구름만 다소 지나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겠고, 서쪽 지방의 공기가 탁해지겠습니다.

또, 우리나라 상층으로 이동하는 황사가 남부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대기정보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도 크게 쌀쌀하지 않겠습니다.

서울 13도, 대전과 부산 15도로 출발하겠고요.

한낮에도 평년 수준을 2~7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21도가 예상되고요.

남부 지방은 대구가 29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예년보다 따뜻하지만,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주말인 모레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고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