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 건너뛰고 여름으로?" 초여름 날씨...한낮 경북 30℃ 육박

[앵커]
끝으로 출근길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YTN 야외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고은재입니다.

[앵커]
한 주 사이 계절이 몇 번을 바뀌는 것 같습니다.

어제 낮 동안은 초여름 같던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주초만 해도 거꾸로 가던 계절의 시계가 이번에는 여름까지 달려나간 듯 합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오늘 아침 출근길 공기도 무척 부드러운데요.

현재 서울이 17도 안팎으로 초여름 아침 같은 기온을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22도로 어제보단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낮 동안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어제도 삼척과 울진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가깝게 치솟은 곳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낮 동안 대구 29도 등 경북 지역에서 6월 중순 같은 여름 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 따뜻한 공기 속에 전국 하늘에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다만 출근길, 서해안과 충청 이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있는데요.

특히 해안이나 강 근처 도로에서는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해가 떠오르면 안개는 걷히겠지만, 바람을 타고 먼지가 유입되겠습니다.

오후부터 수도권에서, 밤부터는 충청과 전북에서 스모그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고요.

일부 동쪽 지역에서는 낮 동안 황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 출근길, 어제보다도 공기가 부드럽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16.5도, 대전 17.9도 보이고 있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 22도로 무척 따뜻하겠고,

대전 27도, 대구 29도 등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봄보다는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초여름 더위는 한풀 식겠습니다.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비구름이 점차 남하하겠는데요.

양은 5~20mm로 많진 않지만, 중부지방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해안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5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정비를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