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모처럼 맑은 주말, 또 '남고북저' 강풍...불씨 사용 자제를

[날씨] 모처럼 맑은 주말, 또 '남고북저' 강풍...불씨 사용 자제를

2025.04.25.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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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맑은 주말, 예년 봄 날씨…야외 활동 좋아
다시 ’남고북저’ 기압배치, 전국에 또 강한 바람
기상청 "주말 사이 내륙 15m/s, 산간 20m/s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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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은 비 없이 맑은 날씨가 예상돼 모처럼 야외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다만,'남고북저'의 기압배치에서 내륙과 해안으로 바람이 강해지겠고, 특히 동쪽 지방은 건조한 돌풍 예상돼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최근 날씨가 좋아 주말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또 바람이 문제 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말은 지난 식목일 이후 4주 만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주말입니다.

특히 기온도 한낮에 20도 안팎으로 예년 수준과 비슷해 모처럼 봄철 야외 활동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바람인데요

다시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 내륙에는 초속 15m 이상, 산간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조금 전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 호남 동부, 제주 산간 등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당분간 태백산맥 동쪽 지방은 고온 건조한 돌풍으로 불면서 '건조도'가 높아지고 강풍으로 인한 산불 위험성도 커지겠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예상됩니다.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림 주변에서 불씨 사용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에는 전국이 맑겠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면서 아침·저녁은 다소 쌀쌀해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기온 차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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