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화창한 주말...고온 건조한 바람 '산불 위험'

[앵커]
모처럼 화창한 주말인 오늘,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불며 산불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함예진 캐스터!

모처럼 비 소식 없는 주말인데, 꽃 구경하러 나온 시민들 많나요?

[캐스터]
네, 3주 연속 주말마다 빠짐없이 비가 내리면서 꽃구경 떠나기 어려웠는데요.

오늘은 쾌청한 하늘에 서울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이곳에 대표 꽃 튤립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시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햇볕이 없는 그늘에서는 바람이 불며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는데요.

입고 벗기 쉬운 겉옷 챙겨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체온조절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났지만,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사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산불 사고가 발생한 강원도 인제군은 현재 순간 풍속 초속 4.5m로 바람이 불고 있고, 저녁부터 초속 25m 이상으로 불며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일부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호남 동부, 영남과 제주도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고온 건조한 돌풍이 계속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3~6도가량 높겠습니다.

서울 11도, 광주 10도, 부산 13도로 출발하겠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 20도, 대구 26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 큰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5월 초반까지 찬 공기가 남하하며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기온과 날씨 변화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5월에는 장미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사랑하는 사람과 나들이 계획 세워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YTN 함예진입니다.



YTN 함예진 (gka050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