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지만 강한 바람...동쪽 건조특보 '화재 주의'

[날씨] 맑지만 강한 바람...동쪽 건조특보 '화재 주의'

2025.04.2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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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도 맑고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확대하는 가운데 강한 돌풍까지 불고 있어 산불 등 화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반포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도 날씨가 좋아 봄 나들이 나온 분들 많은 것 같은데, 오늘도 바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거죠?

[캐스터]
아직 오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쾌청한 봄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봄을 즐기고 있는데요.

오늘 나들이 즐기기 좋지만, 보시는 것처럼 깃발이 휘날릴 정도의 바람이 간간이 불고 있어서, 야외 활동 하실 때는 화재에 각별히 조심해주셔야겠습니다.

특히 등산이나 산 인근 지역에 야영을 하시는 분들은 더 주의를 기울여주셔야겠습니다.

밤사이 바람이 강해지며 강풍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오늘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산간에는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조금 전 인제 산불의 진화는 모두 이뤄졌지만, 여전히 초속 4m에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어 재발화할 가능성도 있는 데다가,

전국에는 산불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여기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메마르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 호남 동부와 제주 산간 등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남부 산간과 경북,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동쪽 대부분 지역과 서울, 구리 등 일부 수도권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메마른 대기에 바람이 강해서, 당분간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비의 양이 5~10㎜로 많지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기는 어렵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24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교적 맑고 일교차 큰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주 초반까지는 서울 등 내륙 아침 기온이 한자릿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은 따뜻하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저녁 쌀쌀함이 감돌 수 있으니까요,

오랜 시간 야외 활동 할 때는, 입고 벗기 쉬운 옷으로 체온 조절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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