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지만 대기 건조...전국 강한 바람 '산불 주의'

[앵커]
휴일인 오늘도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해 산불 등 화재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반포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봄 날씨 즐기기 좋지만, 바람이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캐스터]
하늘은 흐리지만 모처럼 비 소식 없는 휴일에 많은 시민들이 이곳 한강공원을 찾았는데요,

오늘 나들이 즐기기 좋지만,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합니다.

여기에 대기의 건조함도 계속되고 있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상황이니까요,

야외 활동 하실 때는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가운데 강풍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간에는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인제 산불의 진화는 모두 이뤄졌지만, 지금도 초속 5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재발화할 가능성도 있는 데다가, 여전히 전국에는 산불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어서 계속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여기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메마르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 호남 동부와 제주 산간 등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남부 산간과 경북,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동쪽 대부분 지역과 서울, 구리 등 일부 수도권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메마른 대기에 바람이 강해서, 당분간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기는 어렵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24도, 대구는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교적 맑고 일교차 큰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

목요일 오후에는 중서부 지역에만 비가 조금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주 초반까지는 서울 등 내륙 아침 기온이 한자릿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은 따뜻하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저녁 쌀쌀함이 감돌 수 있으니까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봄철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