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메마른 봄 날씨에 강풍 겹쳐...전국 산불위기경보 '경계"

한 주의 시작인 오늘, 전국에 맑고 따뜻한 이맘때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대부분 지역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다만 오늘도 산불이 번지기 쉬운 날씨 조건입니다.

메마른 날씨에, 전국적으로 바람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는데요.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화재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모처럼 맑았던 주말 사이, 대기가 메마르자 어김없이 강원 인제 등 곳곳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영동 남부, 경북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동쪽 지방은 물론 서울에도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전국에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바람까지 강한 만큼 불씨 관리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동안 이맘때 수준의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20도, 광주 22도, 대구 24도 예상됩니다.

수요일인 모레까지 산불 위험은 계속되겠습니다.

메마른 날씨 속에 모레에는 초여름 같은 고온현상까지 나타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겠고요.

목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사이에는 전국에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때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중서부 지역에서는 스모그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대기 정보를 잘 확인해주셔야겠고요,

오후부터는 대기 질이 대체로 양호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