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전 임도 점검·구조 개선..."극한 강우 대비"

장마철 전 임도 점검·구조 개선..."극한 강우 대비"

2025.04.28.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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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기후위기로 극심해지는 극한 호우에 대비해 임도의 설계기준과 구조를 개선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오늘(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임도 조성계획'을 세웠다며,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전체 임도를 점검하고 필요한 응급조치와 구조개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산불 위험이 큰 대형산불 발생지나 소나무 림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 간선임도의 폭을 기존 3m에서 산불 진화임도 수준인 5m로 넓힐 계획입니다.

또, 임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배수구와 교량 등 주요 구조물의 설계 기준을 기존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극한 강우량의 1.2배에서 최근 5년간 극한 호우 상황을 반영한 2배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년 200km 이상 구간의 임도 기능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강우량의 79%가 장마철에 집중되는 등 극한 호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수립됐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안전한 임도 설치를 위해서는 건설 단가 확보 같은 현실적인 문제 해결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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