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바람 주춤하지만 맑고 건조...'산불 위험' 계속, 내일 전국 고온

[날씨] 바람 주춤하지만 맑고 건조...'산불 위험' 계속, 내일 전국 고온

2025.04.29.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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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대구 지역 산불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도 맑고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추가 화재를 방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는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 동안 이맘때 수준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여기에 내일은 초여름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더욱 고온건조해지겠습니다.

계속해서 산불 등 화재사고 발생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대구뿐 아니라, 현재 전국적으로 대기가 무척 메마른 상태입니다.

영동과 경북, 충북 곳곳에는 건조경보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다행히 오늘 대구 지역 평균 풍속은 초속 1~4m로, 초속 10m 이상의 돌풍이 불었던 어제보다 많이 약해졌고요.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비교적 잔잔하겠습니다.

다만 서해안과 강원 산간에는 오늘도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된 가운데, 특히 건조경보가 겹친 강원 산간은 초속 20m 안팎의 돌풍까지 불 수 있어 산불 위험이 가장 크겠습니다.

쌀쌀함이 감돌았던 아침을 뒤로 하고, 오늘 서울 한낮 기온 20도, 광주 23도, 대구 24도까지 오르겠고요.

내일은 전국적인 고온현상에 대기가 더욱 메마르겠습니다.

다행히 모레는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지만, 강풍을 동반하겠고요.

대구 등 경북 중남부 내륙과 동해안에 내리는 양은 5~10mm, 그 밖의 전국에는 10~40mm가 예상됩니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대구뿐 아니라, 현재 전국에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림 근처에서는 화기 사용을 절대 삼가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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