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고온·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 여전...내일 전국 단비

[날씨] 고온·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 여전...내일 전국 단비

2025.04.30.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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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보다는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벌써 23도를 넘어섰고요.

앞으로 26도까지 더 올라서, 야외활동 시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바짝 메마른 대기에 고온현상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산불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지기 쉬운 날씨니까요.

산림 근처에서는 화기 사용을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영동과 충북, 경북 곳곳에 '건조경보'가,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전국에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도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오늘 서해안과 강원 산간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도 예상되니까요.

더욱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초여름 같은 고온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26도, 광주와 대구는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노동절인 내일은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전에 서쪽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는데요.

비의 양은 대부분 10~50mm 정도가 되겠지만,

현재 대기의 건조함이 가장 극심한 동해안과 경북 내륙은 5~10mm 정도로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고온현상은 주춤하겠고요.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또 한 차례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까지는 평소보다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겠고요.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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