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벼락 급증, 14만 회 넘었다...전년 대비 2배

지난해 벼락 급증, 14만 회 넘었다...전년 대비 2배

2025.04.30.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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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 벼락이 떨어지는 횟수가 크게 늘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오늘(30일) '2024년 낙뢰연보'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벼락은 총 14만 5천784회로, 2023년보다 2배가량 늘었고, 최근 10년 평균보다는 44%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벼락이 많이 친 건 강수량이 많아 대기가 무척 불안정했고, 이로 인해 벼락을 만드는 구름이 자주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벼락은 85%가 여름철에 집중됐는데, 월별로는 8월이 5만 3천537회로 가장 많았고, 특히 8월 5일 하루에만 2만 7천 회 넘게 관측됐습니다.

벼락이 가장 많이 관측된 곳은 경북이었고, 광주가 가장 적었습니다.

낙뢰, 즉 벼락은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일어나는 번개 현상으로, 대기가 불안정할 때 자주 발생합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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