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사이트로 43억 원 수익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40여 억원을 챙긴 혐의로 35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일당 1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외 스포츠경기에 돈을 걸고'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모두 2,000여 명이 100억 원대의 도박을 하게하고 43억 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아 신규 회원을 가입시키고 활동 실적에 따라 정식 도박사이트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올린 수익 가운데 4억여 원을 몰수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2,000만 원 이상을 사용한 60여 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