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보조금 빼돌린 일당 검거

유가 보조금 빼돌린 일당 검거

2011.09.15.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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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경찰서는 경유와 등유를 섞은 유사석유를 주유해 유가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주유소 업주 35살 한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화물차주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충주시 일대에서 화물차주들에게 시가 1억 2천만 원 어치의 유사석유 7만 5천 리터를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인 화물차주들의 주유 금액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매출전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유가 보조금 1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 등은 화물차주들의 유류 구매용 카드를 직접 보관하면서 정기적으로 이른바 '카드깡'을 해주고 7~10%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우[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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