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보조여수로 준공...새 관광명소로

[앵커]

대청댐 보조여수로가 준공되면서 대청댐의 홍수 방어능력과 댐 안전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보조여수로가 대청호의 또 다른 관광과 휴식, 레저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청댐 보조여수로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04년 공사 착공 9년 만입니다.

모두 1,981억 원이 투입된 대청댐 보조여수로는 높이 56m, 댐 길이 280m, 여수로 길이만 1,145m에 이릅니다.

'치수능력증대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전국 24개 댐 가운데 14번째로 준공됐습니다.

[인터뷰:최계운, K-water 사장]
"대청댐 보조여수로는 기후변화 때문에 일어나는 홍수 방어능력도 향상시키고 또 댐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그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청댐의 보조댐으로 5개의 수문을 갖고 있습니다.

보조여수로가 완공되면서 대청댐의 홍수 방어능력은 초당 2만1,700여 톤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영식, K-water 대청댐관리단 공사팀장]
"기존 대청댐의 홍수조절 능력을 초당 7,500톤 정도 증대시켜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한 홍수 발생시에도 댐의 안전성을 확보토록 추진한 사업입니다."

보조여수로 하류에는 오토캠핑장과 풋살장, 생태공원, 전망대 등 다양한 형태의 수변공간이 들어섰습니다.

[인터뷰:박수범, 대덕구청장 당선인]
"앞으로 이 시설을 좀 더 활용을 해서 우리 대덕구민들이 좀 더 살기좋고 또 쾌적한 그린공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새롭게 조성된 로하스가족공원이 대청댐 주변 청남대나 대청호 오백리길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과 휴식, 레저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세영, 대전시 대덕구 삼정동]
"이곳에서 재충전을 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인 도움 이것이 됐으면 하는 것이 지역민들의 바람입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극한 홍수 방어능력과 대청댐의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인 보조여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킴이 역할은 물론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물 문화 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