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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질을 나노입자로 줄일 경우 기존의 성질과 전혀 다른 특성을 띠게 됩니다.
이 같은 원리를 응용해 LED 교통신호등의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 설치된 교통신호등은 수만 개.
현재 5년 주기의 신호등의 수명을 늘린다면 국민안전은 물론 신호등 교체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큽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나노입자의 구조를 자유자재로 변화시켜 LED 제품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LED 신호등의 경우 질화갈륨(GaN)을 박막형태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특정 구조의 나노입자로 변화시킬 경우 낮은 전력으로도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성, 표준과학연 나노소재평가센터]
"녹색신호등이 수명이 다돼서 교체를 해야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나노입자를 사용한 LED 신호등으로 바꿀 경우 그 수명을 두 배 정도 연장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LED는 전압을 걸면 음의 전자가 양의 정공과 결합하면서 에너지, 즉 빛이 발생하는데 이 사이의 거리가 짧을수록 효율성이 높습니다.
연구팀은 질화갈륨의 나노입자 구조를 박막에서 삼각형 형태로 바꾸면 거리가 줄어 에너지의 효율성이 커지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나노입자 구조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키고 이에 대한 성질과 공정조건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함께 특정형상의 나노입자가 어떠한 물성을 주는 지도 데이터로 구축했습니다.
[인터뷰:송재용, 표준과학연구원 나노소재평가센터장]
"반도체 나노입자 기술은 에너지, 환경,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러한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산업분야에 널리 이용될 수 있는 굉장히 큰 부가가치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이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기술로 파악된 50여 종의 자료 등은 관련 산업계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http://npdb.kriss.re.kr)에 공개됐습니다.
질화갈륨 등은 반도체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만큼 많은 업체들이 이를 토대로 광전자 소자기술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물질을 나노입자로 줄일 경우 기존의 성질과 전혀 다른 특성을 띠게 됩니다.
이 같은 원리를 응용해 LED 교통신호등의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 설치된 교통신호등은 수만 개.
현재 5년 주기의 신호등의 수명을 늘린다면 국민안전은 물론 신호등 교체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큽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나노입자의 구조를 자유자재로 변화시켜 LED 제품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LED 신호등의 경우 질화갈륨(GaN)을 박막형태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특정 구조의 나노입자로 변화시킬 경우 낮은 전력으로도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성, 표준과학연 나노소재평가센터]
"녹색신호등이 수명이 다돼서 교체를 해야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나노입자를 사용한 LED 신호등으로 바꿀 경우 그 수명을 두 배 정도 연장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LED는 전압을 걸면 음의 전자가 양의 정공과 결합하면서 에너지, 즉 빛이 발생하는데 이 사이의 거리가 짧을수록 효율성이 높습니다.
연구팀은 질화갈륨의 나노입자 구조를 박막에서 삼각형 형태로 바꾸면 거리가 줄어 에너지의 효율성이 커지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나노입자 구조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키고 이에 대한 성질과 공정조건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함께 특정형상의 나노입자가 어떠한 물성을 주는 지도 데이터로 구축했습니다.
[인터뷰:송재용, 표준과학연구원 나노소재평가센터장]
"반도체 나노입자 기술은 에너지, 환경,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러한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산업분야에 널리 이용될 수 있는 굉장히 큰 부가가치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이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기술로 파악된 50여 종의 자료 등은 관련 산업계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http://npdb.kriss.re.kr)에 공개됐습니다.
질화갈륨 등은 반도체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만큼 많은 업체들이 이를 토대로 광전자 소자기술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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