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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담양 펜션 화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오늘 현장 감식에서는 어떤 조사가 이뤄지게 됩니까?
[기자]
조금전부터 전남 담양 황토 펜션 화재 현장에서 현장감식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우선 정확한 화재 원인부터 살펴볼 계획입니다.
불이 난 곳은 펜션의 숙박공간이 아닌 별도의 바비큐장이었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들은 담양의 패러글라이딩 훈련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돌아와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불판을 갈기 위해 물을 붓던 중 숯에 물이 떨어졌고, 불티가 갑자기 천정으로 튀어 올라 불이 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고기를 굽던 중 불티가 지붕으로 튀어 불이 났고, 급격히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은 또 펜션의 바베큐장 건물이 애초에 화재에 취약한 구조는 아니었는지 또 화재 안전시설이 준비돼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예상외로 컸다는 게 의문인데요.
피해가 왜 그렇게 커진 겁니까?
[기자]
일단은 건물 자체가 워낙 화재에 취약한 구조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비큐장은 건물 바닥이 목재로 돼 있었고요.
여기에다 벽면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은 불이 옮겨붙기 쉬운 억새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불이 순식간에 지붕과 벽면으로 번졌고, 급격히 발생한 유독 가스도 건물 내부에 가득 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바비큐장 건물에는 창문만 몇 개 있었을 뿐 출입문은 1개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불길이 번지고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퍼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당시 현장에서 있던 학생 등 26명 중 일부가 미처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이번 화재로 사망한 4명의 시신은 모두 출입문 앞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펜션측이 화재에 대비한 안전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었는지 펜션 주인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펜션의 주인은 광주의 한 구의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남 담양 펜션 화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오늘 현장 감식에서는 어떤 조사가 이뤄지게 됩니까?
[기자]
조금전부터 전남 담양 황토 펜션 화재 현장에서 현장감식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우선 정확한 화재 원인부터 살펴볼 계획입니다.
불이 난 곳은 펜션의 숙박공간이 아닌 별도의 바비큐장이었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들은 담양의 패러글라이딩 훈련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돌아와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불판을 갈기 위해 물을 붓던 중 숯에 물이 떨어졌고, 불티가 갑자기 천정으로 튀어 올라 불이 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고기를 굽던 중 불티가 지붕으로 튀어 불이 났고, 급격히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은 또 펜션의 바베큐장 건물이 애초에 화재에 취약한 구조는 아니었는지 또 화재 안전시설이 준비돼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예상외로 컸다는 게 의문인데요.
피해가 왜 그렇게 커진 겁니까?
[기자]
일단은 건물 자체가 워낙 화재에 취약한 구조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비큐장은 건물 바닥이 목재로 돼 있었고요.
여기에다 벽면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은 불이 옮겨붙기 쉬운 억새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불이 순식간에 지붕과 벽면으로 번졌고, 급격히 발생한 유독 가스도 건물 내부에 가득 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바비큐장 건물에는 창문만 몇 개 있었을 뿐 출입문은 1개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불길이 번지고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퍼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당시 현장에서 있던 학생 등 26명 중 일부가 미처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이번 화재로 사망한 4명의 시신은 모두 출입문 앞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펜션측이 화재에 대비한 안전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었는지 펜션 주인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펜션의 주인은 광주의 한 구의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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