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도 실전같이'...지뢰매설 훈련

'훈련도 실전같이'...지뢰매설 훈련

2015.03.08. 오전 0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근 중동부 전선 최전방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가정한 실전 같은 훈련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병들의 지뢰 매설과 폭파 훈련도 그중 하나인데요.

지환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군 차량 한 대가 산모퉁이에 세워져 있습니다.

잠시 뒤 엄청난 폭음과 함께 파편이 튀고, 차량은 한순간에 뼈대만 남습니다.

적의 전차와 전투차량을 선택해 파괴하는 M19 대전차 지뢰입니다.

참호 안에서 적 차량을 조준합니다.

격발과 함께, 차량 하부를 관통합니다.

현재 특공연대 중심으로 배치된 66㎜ 로우, 적 전차의 기동을 막기 위한 대전차 무기입니다.

육군 2군단 공병부대의 주도로 이뤄진 실물 폭파 훈련에는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다양한 지뢰와 폭약이 모두 사용됐습니다.

M14, M16 같은 대인지뢰의 매설과 폭파는 물론, 도로나 활주로에 깊이 2m 이상의 구멍을 파는 KM-180 같은 평소 보기 힘든 폭파 장비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최필준, 육군 제 2공병여단 대대장]
"이번 훈련을 통해서 실제 전장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공병으로서 전투 수행 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으며 통합전투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병영문화 혁신 계획과 함께 사병과 장교의 훈련 강화가 예고된 상황.

군은 실전 같은 훈련을 지속해서 펼쳐 전투수행 능력을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