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중앙역 도로 함몰, 지하철 공사 불량 시공 탓"

서울시는 어제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주변에서 도로 함몰이 잇따라 발생한 것은 지하철 공사 때 하수관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은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보도 아래에 하수관을 이설하면서 접합부를 불량하게 시공했고, 어제 집중 호우로 접속부가 떨어져나가 토사가 유실되면서 도로 함몰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오늘까지 해당 부분의 하수관을 복구하고 지반 보강 공사를 통해 주변 지반을 단단히 할 계획입니다.

또, 9호선 2단계 구간 시공 부분을 전면 재조사하고 지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GPR, 지표면 투과 레이더 탐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하철 공사로 신설하거나 이설한 하수관들도 관로 내부를 CCTV로 점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