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밤사이 강풍...태풍 피해 없어

[날씨] 제주 밤사이 강풍...태풍 피해 없어

2015.08.25.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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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5호 태풍 고니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주 해상에 가장 근접해 지나고 있는데요.

밤사이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산간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주는 아직도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바람이 약해졌고, 비도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밤사이 제주에는 순간최대풍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15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가 지역에는 30∼6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태풍 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산간지역에는 태풍경보가, 제주 앞바다와 육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상에는 최고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와 육지 지역을 연결하는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은 오늘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항공편 운항도 지장을 줄 것으로 보여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도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재해 취약지구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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