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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마을 여교사의 폭행 소식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범인을 잡은 사람은 이 학교 남학생들이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등교 시간 남성 한 명이 한 손에 책을 들고 학교로 걸어 들어옵니다.
3시간 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학교로 출동했고, 이 남성을 연행했습니다.
대학생 스무 살 류 모 씨가 경찰에 연행된 이유는 이른바 몰래카메라를 촬영했기 때문.
교직원인 척 행세하고 학교 복도를 돌아다니며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겁니다.
범인은 계단을 올라가는 여학생들을 따라가며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이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신고한 건 다름 아닌 이 학교의 두 남학생이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을 촬영한 것 같다는 친구의 말을 들었고 복도를 서성이는 류 씨를 발견했습니다.
양팔에 팔짱을 껴 도망가지 못하게 한 후 휴대전화를 빼앗아 동영상이 촬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남형석 / 몰래카메라 촬영 피의자 제압 학생 : 같은 반, 3년 동안 같이 지낸 친한 친구가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니까 제 기분도 안 좋고 범인을 꼭 잡아주고 싶었어요.]
류 씨의 휴대전화에는 열다섯 개가 넘는 동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류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더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섬마을 여교사의 폭행 소식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범인을 잡은 사람은 이 학교 남학생들이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등교 시간 남성 한 명이 한 손에 책을 들고 학교로 걸어 들어옵니다.
3시간 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학교로 출동했고, 이 남성을 연행했습니다.
대학생 스무 살 류 모 씨가 경찰에 연행된 이유는 이른바 몰래카메라를 촬영했기 때문.
교직원인 척 행세하고 학교 복도를 돌아다니며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겁니다.
범인은 계단을 올라가는 여학생들을 따라가며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이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신고한 건 다름 아닌 이 학교의 두 남학생이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을 촬영한 것 같다는 친구의 말을 들었고 복도를 서성이는 류 씨를 발견했습니다.
양팔에 팔짱을 껴 도망가지 못하게 한 후 휴대전화를 빼앗아 동영상이 촬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남형석 / 몰래카메라 촬영 피의자 제압 학생 : 같은 반, 3년 동안 같이 지낸 친한 친구가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니까 제 기분도 안 좋고 범인을 꼭 잡아주고 싶었어요.]
류 씨의 휴대전화에는 열다섯 개가 넘는 동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류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더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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