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칼부림' 조울증 20대 여성 구속

경남 하동경찰서는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다른 승객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21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쯤 경남 하동군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44살 B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흉기 3자루를 갖고 있던 A 씨는 다른 승객과 운전기사 등에 의해 제압당해 경찰에 인계됐고,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5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아온 A 씨가 올해 초부터 약을 먹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가까이 있어 B 씨를 찔렀다'는 말 외에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신 병력이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