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호기심 가득한 예술정거장으로 변신

지하철, 호기심 가득한 예술정거장으로 변신

2018.12.15. 오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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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이 미술작품이 전시된 예술정거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평소 무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전시 작품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굣길 학생들이 아톰 조형물 앞에서 즐거워합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보이는 작품들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평소와 달리 조형물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시선을 느낍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전시된 미술작품 덕에 무미건조한 도심 공간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겁니다.

[김정숙 / 인천시 간석1동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 사람들이 누군가를 보기보다는 작품들을 보고 걸어 다닐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예술정거장 프로젝트에는 미국과 프랑스의 작가를 포함해 국내외 29명의 작품 30점이 전시됐습니다.

[허종식 / 정무부시장 : 지하철역사가 좀 삭막해 보이는데요, 여기에 예술을 입히니까 따뜻해 보입니다. 인천시는 내년에 한 개 역 정도를 더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 작품들은 내년 10월까지 전시되는데 시에서는 지하철 이용객들을 위해 문화해설사와 안내인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한 켠에는 주민들이 무료로 탁구를 즐기고, 또 한편에는 젊은 세대가 무용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열린공간 지하철.

여기에 문화예술이 추가로 접목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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