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4.1 지진 발생...아직 피해 없어

포항 규모 4.1 지진 발생...아직 피해 없어

2019.02.10.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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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경북 포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났습니다.

아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첫 소식으로 알아봅니다. 손재호 기자!

지진이 언제 발생했습니까?

[기자]
기상청은 오늘 낮 12시 53분 38초쯤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며 발생 깊이는 21㎞입니다.

포항 시민들은 2초가량 몸이 흔들리는 정도의 강도였고, 집안 높은 곳에 있던 물건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지진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이 육지에서 50km나 떨어져 있어 지진의 충격이 그리 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대구와 경북, 경남, 울산에서도 감지됐습니다.

경남 양산, 울산, 경북 경산 등지에서도 2초가량 흔들림이 있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진앙이 아닌 각 지역에서 느끼는 진도 즉, 계기 진도가 경북과 울산 3, 강원, 경남, 대구, 부산은 진도 2라고 발표했습니다.

강도는 약하지만,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오후 2시 12분 38초에 규모 2.5의 지진이 최초 진앙에서 5km 떨어진 지점에서 났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규모 6.0에 미치지 않아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은 지난 2017년에 발생한 포항지진과는 연관성이 없으며, 앞으로 여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이번 지진이 경북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모두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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