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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표 문화 공간 '옥류동' 상징 글씨 확인...지정문화재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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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2-11 18:45
앵커

서울의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지역에서 조선 시대 대표적 문화공간이던 '옥류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바위 글씨가 발견됐습니다

시 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지역 재생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개발을 둘러싼 주민 갈등을 매듭짓고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옥인동 1구역입니다.

서울시가 사들인 빈집 한 곳을 들어가자 뒤쪽에 '옥류동'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허경진 / 서울시 문화재 위원 : 많은 분이 이 동네에 무슨 문화재가 있느냐고 질문을 해요. 문화재는 땅 위에 있는 것만 생각하는데….]

60년 전에 찍은 사진으로만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동호회의 제보로 실물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옥류동'은 17세기 이후 김수항, 김수흥 등 당대 최고 문인이 시문을 지었고, 정조 시대 송석원 시사 등 많은 문학모임이 이뤄진 조선의 대표적 문화공간입니다.

[허경진 / 서울시 문화재 위원 : 그분들이 살던 곳에는 반드시 옆에 바위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글자를 새겼습니다.]

세간에는 우암 송시열의 글씨로 알려졌지만 영의정을 지낸 제자 김수흥 같은 인물도 거론되는 등 전문가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현재 옥인동이라는 지역명도 옥류동과 인왕동이 합쳐진 겁니다.

서울시는 우선 '옥류동' 바위글씨를 시 지정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박세진 / 서울시 주거환경계획팀장 : 옥인 재생계획이 이런 역사문화자원이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마을을 만들도록 계획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 일대에 사진으로만 전해오는 추사 김정희가 새긴 '송석원' 글씨 등 바위글씨 십여 개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오승엽[osyop@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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