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국산 버섯이 농가소득도 높여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국산 버섯이 농가소득도 높여

2019.02.21.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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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강에 좋고 생산성도 좋은 국산 버섯 품종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외국에 기술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국산 버섯 품종 보급률이 70%를 넘어서며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느타리버섯을 주로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보통 갓 부분이 검은색인데 이 농장은 갓 부분이 하얗거나 갈색인 느타리버섯을 많이 기릅니다.

갓이 흰색인 느타리버섯은 '백선', 갈색인 느타리버섯은 '산타리' 버섯.

모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한갑규 / 경기도 용인시 : 신품종으로 바꾸고 나서 생산성이 20% 정도 증수했습니다. 그 덕분에 매출도 20% 늘어났다고 봅니다.]

백선 버섯은 1개월 이상 저장이 가능해 수출용으로 적합합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노화방지와 피로 회복,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산타리 버섯은 쫄깃쫄깃하면서 고기 맛이 나 고기버섯으로도 불립니다.

또 다른 국산 품종 버섯 '대박'은 잎새버섯의 일종으로 수확량이 많은 게 장점입니다.

지난해 국산 버섯 품종의 보급률은 70%로 10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해외 기술료 지급은 크게 줄었습니다.

[최종인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국산 품종 개발로) 우리나라의 품종을 갖게 되고, 그리고 해외 수출할 때도 우리 품종이 있어야 수출을 할 수 있는데 현재는 다 외국 품종으로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품종육성 쪽으로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신품종 국산 버섯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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