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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목욕탕 임대 사업에 현역 의원 비서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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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15 01:16
앵커

현역 국회의원 비서가 지역 농협의 임대 사업권을 따내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농협은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한 지역 농협.

농협 목욕탕·헬스라고 간판이 붙었지만 지난해 3월부터 개인 사업자가 임대해 운영 중인 곳입니다.

19년 넘게 농협이 직접 운영해왔지만, 갑자기 임대 사업으로 바뀐 겁니다.

임대를 받은 사람은 현역 국회의원 비서의 부인.

이 비서는 해당 농협 조합장의 아내가 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참모로 일했던 인물입니다.

다시 말해 조합장과 정치적으로 밀접하게 얽혀 있는 현역 국회의원 비서 부부가 연 매출 10억 원에 이르는 사업을 따내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북대구 농협 조합원 : 요행인지 모르지만 자기(조합장) 부인이 (시의원 시절에) 데리고 있던 비서의 부인이 입찰자가 되었고, 그 비서는 지금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가 있고….]

또 가장 높은 임대료를 제시한 응찰자에게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 아닌 평균가 입찰 방식으로 바꾼 것도 문제가 있고,

임대 계약을 맺은 뒤에 헬스장 시설 교체 비용을 농협이 부담하는 것도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북대구 농협 조합원 : 집기라든지 헬스기구라든지 이런 것들은 임대받은 사람이 매입하는 게 당연한 데 이걸 농협에서 임대 후에 교체해준다는 것은 큰 특혜를 줬지 않나 (생각합니다.)]

해당 농협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해마다 영업 손실이 발생해 임대나 매각을 검토해왔던 사업이고, 평균가 입찰 방식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문석 / 북대구농협 상임이사 : 가장 공정하고 담합 소지가 적은 게 이 방법(평균가 입찰)이라서 이걸로 해야겠다고 정한 것이고…. 공교롭게도 옛날 인연이 있는 사람이 당첨됐다고 사전에 개입했다는 것은 너무 터무니없는 억측입니다.]

해당 국회의원은 비서를 둘러싼 이러한 소문은 개인의 문제일 뿐 자신은 개입한 사실이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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