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따라 걷는 해파랑길은 어떨까요?

봄따라 걷는 해파랑길은 어떨까요?

2019.04.22. 오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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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야외로 나가시는 분 많으신데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해안 길을 걸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 해파랑길, 김인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동해를 따라 강원도 통일 전망대까지 7백70km.

동해와 푸른 바다를 벗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의 해파랑길은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이곳은 해파랑길 울산 시작지점인 간절곶인데요, 여기서 정자항까지 울산의 해파랑길은 백2km에 이릅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

너울거리는 파도와 봄 햇살에 익은 바닷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이어진 진하해수욕장과 몽돌로 유명한 강동 몽돌해변을 걸어도 좋지만, 꽃과 나무, 철새가 서식하는 태화강 대공원을 즐기며 걸을 수 있습니다.

[정말숙 / 경남 양산 : 올케와 둘이서 아줌마들의 스트레스를 풀려고 나왔거든요,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바닷바람도 쐬면서….]

이렇게 해안선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은 36개 시, 군, 구에 걸쳐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보다 무려 3백50km나 긴 해파랑길은 발길 닿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쉬엄쉬엄 걸어도 좋은 해파랑길.

여유를 가지고 길을 걷다 보면, 고단한 일상도 봄바람에 날릴 수 있을 것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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