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버섯 5형제 국산보급률 높인다

컬러 버섯 5형제 국산보급률 높인다

2019.04.22. 오전 04: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버섯은 절반 이상 수입품종이어서 농가가 사용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개발한 컬러 버섯 품종들이 인기를 끌면서 고민을 줄이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버섯의 국산보급률은 60%.

해마다 부담하는 사용료는 23억 원입니다.

지난 2014년보다 국산보급률은 5% 포인트 올랐고 사용료는 26억 원 줄었습니다.

회색의 솔타리, 흰색의 고니, 분홍색의 장다리 등 5가지 컬러 버섯이 인기를 얻은 덕분입니다.

[오민지 / 농진청 농업연구사 : 색깔과 관련된 색소 기능성 물질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식용버섯의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도 사용하기 위해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솔타리 품종은 대가 굵고 수량이 많은 데다 육질이 부드러워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섬유소가 풍부해 춘곤증 해소와 항산화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버섯 계의 팔방미인으로 불리는 해미는 갓 부위의 씹히는 맛이 좋고 육질이 단단해 조리할 때 버섯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상원 / 버섯재배농민 : 재배해보니 맛과 향은 말할 것 없고 저장성이 뛰어나서 다른 버섯보다 유통에 유리하고 편이죠.]

돌연변이로 탄생한 고니는 대가 굵고 갓이 단단해 유통할 때 부스러짐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농진청은 이 5품종의 보급을 늘려 오는 2022년까지 국산보급률을 70%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