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태풍에도 마라톤 강행...'안전불감증' 비난

대구 달서구, 태풍에도 마라톤 강행...'안전불감증' 비난

2019.09.2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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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가 태풍 '타파'의 북상에도 마라톤 대회를 강행하기로 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 사무국은 오늘(22일) 오전 열기로 한 '제13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정상 진행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습니다.

사무국은 태풍이 오늘 오후 3시쯤 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대회는 오후 1시쯤 모두 마무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무국은 참가자와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홈페이지에는 주최 측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대구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어젯밤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오늘 아침부터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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