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빛낸 '플라타너스 상'

청주공예비엔날레 빛낸 '플라타너스 상'

2019.11.14.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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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는 해가 갈수록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작품의 출품이 늘면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비엔날레에서는 빼어난 작품에 주는 플라타너스 상이 처음 제정됐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회를 맞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처음 제정한 플라타너스 상에 모두 8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최고의 영예인 황금 플라타너스 상에 심재천 작가의 '투각'이 뽑혔습니다.

전통 방식을 넘어 점토의 전형적 특징을 살린 질감과 섬세한 기술이 돋보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버 플라타너스 상은 주전자와 컵의 형상으로 상징되는 작가의 내면을 흙의 질료를 통해 조화롭게 표현한 나이지리아 작가의 '차와 컵'이 차지했습니다.

브론즈 플라타너스 상은 칼의 물성을 도자 기법으로 발현시킨 최정윤 작가가 수상했습니다..

[최정윤 / 브론즈 플라타너스 수상자 : 칼과 소금 그리고 꽃을 도자의 조형으로 빚어 생명과 관련해 인간욕망의 본질을 작품속에 녹여 표현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천 개 조각으로 형상화한 신종식 작가의 '바벨탑'과 이슬방울을 표현한 이가진 작가의 '플러더티' 등이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안재영 / 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수상작들은 공예의 어떤 기능이나 예술성 면에서 세계 어느 작품 못지 않게 수준 높은 작품으로 공예비엔날레가 그만큼 세계적 명성을 확인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청주의 상징인 플라타너스 가로수에 착안해 상의 이름을 붙인 플라타너스 상.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가치와 세계 공예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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