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안전 시험기관' 선정...전남 기업 유치 청신호!

'타이어 안전 시험기관' 선정...전남 기업 유치 청신호!

2019.11.18. 오전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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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용 타이어 안전을 시험하는 기관으로 전남 영암에 있는 연구센터가 선정됐습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전라남도에 연구개발이나 기업유치에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 장비에 고정해 놓은 타이어를 쉴새 없이 굴려 오랜 시간 내구성을 시험합니다.

한국 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 자동차연구센터가 들여온 타이어 안전확인 시험장비입니다.

이렇게 여러 조건에서 타이어를 굴렸는데, 터지지 않고 변형이 일정 기준 이하면 안전확인 시험을 통과하게 됩니다.

최근 이 센터는 자동차용 타이어 안전확인 시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자체 시험한 검사 결과를 제출해 안전 인증을 받아왔습니다.

수입 타이어도 스스로 한 시험 결과로 인증받거나 유럽 차량 부품 안전 인증인 E 마크만 받아오면 국내에서 유통됐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 신규 타이어 모델은 이 센터에서 시험을 통과해야 인증과 유통이 이뤄집니다.

[이태희 /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장 : 국내에 인증받지 않은 타이어들이 유통되면서 소비자 안전에 위협이 됐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이 됩니다.]

전라남도는 당장 내년부터 170여 가지 규격 타이어를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이나, 단지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F1) 경주장 주변에 10만 평을 용도 변경해서 내년 말부터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재 22개 정도 기업이 벌써 오겠다고 하고 있는데요.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년 본격적인 안전확인 시험 업무를 앞두고 시설과 인력 보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타이어 KC 인증 마크와 유럽 E 마크 인증을 상호 인정하는 체제 확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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