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롤러코스터?...이렇게 공사해도 되나?

도로가 롤러코스터?...이렇게 공사해도 되나?

2019.12.01.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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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의 한 자치단체가 최근 도로 포장공사를 마쳤는데, 도로가 마치 롤러코스터 같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대충 공사해도 될까요?

CJ헬로 전북방송 이진철 기자입니다.

[기자]
정읍시 정우면입니다.

멀리서 바라봤을 땐 곧게 뻗은 평범한 도로 같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마치 휘어진 것처럼 도로가 울퉁불퉁합니다.

도로 위를 다니는 차들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이런 도로 상태를 지닌 구간은 직선으로 약 1.3km 나 됩니다.

운전자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 : 여기 이제야 조금 표시가 나네요. (아스팔트) 깔기 전에는 그런 거 못 느꼈어요. (깔기 전에는요?) 네.]

[인근 주민: (도로가) 반듯해야 하는데 반듯하지가 않아요. 조금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어요. 아주 반듯하지는 않아요.]

정읍시는 지난 9월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군데군데 파인 기존 도로를 복구해 달라는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포장 이후 도로상태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라북도 정읍시 관계자 : 대부분 농로가 아예 처음부터 균일하게 평형을 맞추지 않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새로 아스팔트 포장을 하는데 들어간 예산은 약 1억천만 원.

오늘도 운전자들은 평평하지 못한 도로 위를 지나갑니다.

헬로티비뉴스 이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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