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부지서 유골 40여 구 발굴...5·18 연관성 조사

옛 광주교도소 부지서 유골 40여 구 발굴...5·18 연관성 조사

2019.12.20.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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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지목돼온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이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 대행은 오늘 옛 광주교도소를 찾은 자리에서 부지 내 무연고 묘지 개장 작업 중 법무부가 관리하지 않는 유골 40여 구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골이 나온 곳은 법무부가 솔로몬로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대상 부지로 무연고자 공동묘지가 포함된 장소입니다.

무연고 사망자 표식이 없는 유골로 확인된다면 5·18 당시 암매장된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5월 단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발견된 유골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발굴된 유골은 함평 국군통합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개장 작업이 이뤄진 무연분묘는 교도소 안에서 사망했으나 가족 등 연고가 없어 매장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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