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폭발사고로 5명 중경상...이순신대교 한때 통제

광양제철소 폭발사고로 5명 중경상...이순신대교 한때 통제

2019.12.24.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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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나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폐열 발전기를 시험 가동하다가 발생했는데요,

사고 여파로 부근 이순신대교의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폭발은 불꽃과 함께 세 차례 이상 이어졌습니다.

[화면 제보 시청자 : 업무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보니까 연기가 났고, 그 뒤로도 폭발음이 두세 번 더 났어요.]

수 km 떨어진 여수공항 부근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었습니다.

[화면 제보 시청자 : 갑자기 땅이 울리더라고요, 여기서 이순신대교가 보이거든요. 뛰쳐나가 보니까 그 뒤쪽에 하얀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터졌을 때 건물이 흔들렸어요.]

이 사고로 5명이 다쳤는데 1명은 중상입니다.

또 안전을 위해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 대교가 10분 정도 통제됐습니다.

사고는 폐열 발전설비를 시험하다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유류 탱크의 배관이 열이 쌓이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2용광로 등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르면서 자칫 화약고가 되는 것은 아닌지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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