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설 대목장, '에누리'에 '덤'까지!

붐비는 설 대목장, '에누리'에 '덤'까지!

2020.01.24.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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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전통시장에는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막바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부 이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주 양동 시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도 붐비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목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설을 하루 앞두고 이곳 양동시장에는 많은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막바지 행렬인데요.

미리 사면 싸기도 하지만, 품목에 따라 닥쳐서 사면 더 싼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차례상이 많이 간소화했습니다.

그래도 조상들에게 올리는 음식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죠.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물건을 사는 고객이나 파는 상인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명절은 명절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시장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흥정 아니겠습니까?

조금 깎아 달라고 '에누리'를 요구하고, 흥정이 잘 되면 한 줌 더 넣어주는 '덤'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 유통업체보다 비용이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는 전통시장의 차례상 준비 비용은 23만 원으로, 대형 유통업체보다 8만 원 정도 덜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1973년에 들어선 광주 양동시장은 중부 이남 시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3백40여 개 점포가 운집해 영업하고 있습니다.

양동시장은 광주 버스터미널과 광주역 사이에 있어 접근성이 좋기로 이름난 곳입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을 꺼리는 이유는 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설을 맞아 전통 시장 부근 도로에 주차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여느 해에 비해 이른 설인데요.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시면 물건은 '에누리'로, 정은 '덤'으로 함께 느끼고 가실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양동시장에서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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