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암매장 추정지 ’옛 광주교도소’ 추가 발굴
"옛 광주교도소 전체 발굴 확대 불가피"
5·18 기념재단 누리집에 발굴 진행 상황 공개
"옛 광주교도소 전체 발굴 확대 불가피"
5·18 기념재단 누리집에 발굴 진행 상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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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광주교도소는 40년 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유력한 암매장지로 지목돼 왔습니다.
지난달에는 교도소 안 무연고자 묘에서 신원 미상 유골이 무더기로 나오기도 했는데요.
5·18 기념재단이 추가 발굴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옛 광주교도소 경비교도대 뒤편 공터에서 굴착기로 잡풀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암매장 추정지에 대한 발굴이 다시 시작된 겁니다.
이번에 발굴작업이 이뤄지는 곳은 지난달 신원 미상 유골이 무더기로 나온 곳 바로 옆 공터입니다.
발굴은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2천8백여 ㎡를 조사하는 데, 먼저 땅속 탐지레이더를 사용해 암매장 흔적을 확인합니다.
[정 일 / 대한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관 : 특이사항이 있으면, 유해라든지, 이상한 구덩이 흔적이 있으면 재단과 협의해서 바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말 출범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는 발굴 대상을 옛 광주교도소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암매장 제보가 들어온 70여 곳에 대해서도 발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선태 /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 추가 발굴 여부는 조사위원회에서 주관해서 갈 거 같습니다. 여러 과정을 조사위원회에서는 직접적인 우리 일이라고 생각하고….]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벌써 40년,
유족들은 하루빨리 유골이라도 찾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후식 / 5·18 부상자회장 : 이러한 일들이 생길 때마다 가족은 마음이 졸이고 아프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중요한 일이어서 안 할 수가 없어서 계속해나가고 있는 겁니다.]
발굴 과정을 담은 사진은 5·18 기념재단 누리집에 공개됩니다.
추가 발굴 작업은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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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는 40년 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유력한 암매장지로 지목돼 왔습니다.
지난달에는 교도소 안 무연고자 묘에서 신원 미상 유골이 무더기로 나오기도 했는데요.
5·18 기념재단이 추가 발굴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옛 광주교도소 경비교도대 뒤편 공터에서 굴착기로 잡풀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암매장 추정지에 대한 발굴이 다시 시작된 겁니다.
이번에 발굴작업이 이뤄지는 곳은 지난달 신원 미상 유골이 무더기로 나온 곳 바로 옆 공터입니다.
발굴은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2천8백여 ㎡를 조사하는 데, 먼저 땅속 탐지레이더를 사용해 암매장 흔적을 확인합니다.
[정 일 / 대한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관 : 특이사항이 있으면, 유해라든지, 이상한 구덩이 흔적이 있으면 재단과 협의해서 바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말 출범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는 발굴 대상을 옛 광주교도소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암매장 제보가 들어온 70여 곳에 대해서도 발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선태 /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 추가 발굴 여부는 조사위원회에서 주관해서 갈 거 같습니다. 여러 과정을 조사위원회에서는 직접적인 우리 일이라고 생각하고….]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벌써 40년,
유족들은 하루빨리 유골이라도 찾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후식 / 5·18 부상자회장 : 이러한 일들이 생길 때마다 가족은 마음이 졸이고 아프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중요한 일이어서 안 할 수가 없어서 계속해나가고 있는 겁니다.]
발굴 과정을 담은 사진은 5·18 기념재단 누리집에 공개됩니다.
추가 발굴 작업은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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