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전통시장을 살려라

'코로나 직격탄' 전통시장을 살려라

2020.02.20.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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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서-1시장’ 자매결연…부서 회식·상품 구매
자매결연 부서 93곳 확대…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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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전통시장에 손님이 끊겨 상인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공기업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님으로 붐비던 전통시장이 오가는 사람도 통 없이 조용합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기피현상이 나타나면서 손님들이 뚝 끊겼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물건이 팔리지 않아 애가 탑니다.

[신동주 / 시장 상인 : 일단은 손님이 안 오니까 어렵죠. 장사가 안되니까…. 굉장히 시각적으로도 사람이 많이 없지 않습니까? 매출 부분이 많이 줄다 보니,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점심이 되자 시장 식당에 단체 손님이 찾아오고, 덩달아 주방도 바빠집니다.

한 공기업 지역본부가 각 부서를 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맺게 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 겁니다.

일부러 시장까지 와서 부서 회식도 하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도 사 갑니다.

[임낙송 / 한전 광주전남본부장 :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다면 결국 국민도 전통시장 가더라도 큰 문제가 없겠구나, 안심하고 갈 수 있겠구나,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 국민이 동참하지 않겠는가….]

한 부서가 전통시장 한 곳과 자매결연 맺는 것을 산하 93개 부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모든 직원이 광주·전남 전통시장 120곳을 다니며 소비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손중호 / 광주 상인연합회장 : 시장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상인들도 요새 신종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소비가 둔화하는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영세상인들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지원대책도 시급해 보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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