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코로나로 출석 수업 대신 원격강의

대학, 코로나로 출석 수업 대신 원격강의

2020.03.16. 오전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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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으로 개강을 미뤘던 대학들이 출석 수업 대신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뤄지는지 김인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출석 확인을 시작으로 교수의 원격 강의가 이뤄집니다.

대형 화면에는 강의 속도에 맞춰 수업 자료가 올라오고, 화상 대화방처럼 교수와 학생들이 번갈아가며 질문과 답변, 토론도 펼쳐집니다.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격수업입니다.

[이명인 / 울산과기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 강의 내용을 예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직접 얼굴 보면서 전달하는 것보다 소홀하지 않게 저희가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 활기찬 강의실 풍경을 기대했던 학생들.

아쉽긴 해도 원격수업을 반깁니다.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지해 / 울산과기원 학생 : 실제로 인터넷 강의를 해 보니까 친구들이랑 접촉이 없어서 안전하고 인터넷 강의 자체도 편리하게 돼 있어서 좋습니다.]

강의실 수업을 준비했던 교수들도 대학 측이 마련한 원격 강의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동시 접속자 수 관계없이 실시간 강의가 가능한 원격 강의는 강의 자료를 미리 녹화해 등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일단 원격 강의를 2주간 하기로 했지만,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대학 측은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장기적인 원격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강하고도 출석수업을 미룬 대학의 원격강의가 새로운 강의 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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