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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건물에서 불이 나 1층을 모두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집에 있던 집주인 지인 4명은 모두 빠져나왔지만, 집주인 부부인 남편 50살 박 모 씨는 숨졌고 부인 44살 김 모 씨는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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